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는 주인공들이 현실적인 상황과 진정한 꿈인 이상사이에서 갈등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결혼을 하고 현실적으로 살아가면서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꿈과 행복한 마음이란 무엇인가 대해 잘 표현한 작품입니다. 1900년대의 시골이 배경이지만 21세기인 2022년 현재를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찐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주제입니다.
현실적인 상황과 이상사이에서의 갈등
어느 구석진 칵테일 가게에서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서로에게 첫눈에 반했습니다. 프랭크는 항만 노동자이고 아주 큰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이프릴은 배우가 되기 위해 학원 수업을 열심히 다니는 여성입니다. 그들은 함께 춤을 추면서 호감을 느꼈고 결국엔 서로를 사랑하는 부부가 됩니다. 몇 년 후 에이프릴은 꿈에 그리던 배우가 되었고 소극장에서 공연을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처럼 공연이 잘 되지 않아서 에이프릴은 마음이 상합니다. 공연이 끝나고 주인공 부부는 집으로 향합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프랭크는 속상한 에이프릴에게 낙심하지 말라며 위로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프랭크의 위로의 말이 성에 안 차는 에이프릴은 화를 냅니다. 결국 그 둘은 차를 길가에 주차를 해두고 다투게 됩니다. 결혼을 하고 난 이후에 프랭크는 녹스라는 사무기기 회사에서 근무를 합니다. 매일매일 아침에 기차를 타고 뉴욕까지 출퇴근을 하면서 지냅니다. 주인공 부부는 레볼루셔너리 로드로 기대에 부푼 꿈을 가지고 이사를 했지만 무료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에이프릴은 집안일하다가 프랭크와의 풋풋하고 서로를 사랑했던 과거를 회상합니다. 역시나 서로의 관계에 대해 무료함을 느낀 프랭크는 아름다운 신입사원 모린을 보고 점심을 함께 먹자고 말합니다. 한편 에이프릴의 집을 중개해 줬던 헬렌 부동산중개업자가 찾아옵니다. 그녀는 자신 아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아들은 현재 건강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아들과 대화를 해 달라며 부탁을 하였고 에이프릴은 허락합니다. 그 시각 모린과 프랭크는 칵테일을 마시며 서로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합니다. 에이프릴은 프랭크와의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면서 프랭크에게 잘해주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프랭크에게 에이프릴은 반갑게 반겨줍니다. 애정표현을 하면서 여태 자신이 미안했다며 사과하고 다시 잘해보자며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프랭크의 생일파티를 해줍니다.
진정으로 추구하는 꿈과 행복한 마음
에이프릴은 프랭크에게 파리에 가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프랭크에게 일은 하지말고 자신이 파리에 가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고 이러한 현실은 불만족스럽다고 합니다. 프랭크에게 너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훌륭한 존재라고 말해주며 위로해 줍니다. 이런 프랭크도 에이프릴의 마음을 느꼈는지 동의합니다. 프랭크도 회사에 자신이 파리로 내년 가을쯤에 떠난다고 말합니다. 에이프릴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내년 파리행 티켓을 끊습니다. 이웃 주민들에게도 자신이 이사를 간다고 말해놓습니다. 며칠 뒤 저번에 왔던 헬렌 부동산중개업 아들을 집에 초대했습니다. 주인공 부부에게 그 아들은 밖에서 산책을 하면서 무엇 때문에 여기를 떠나냐고 묻습니다. 그들은 이곳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그저 희망이 없게 느껴지는 삶 같아서 떠난다고 말합니다. 부동산중개인의 아들은 보통 사람들은 희망 없다고는 얘기 안 하는데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 부부를 대단하다고 말하며 공감해 줍니다.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우리의 얘기를 이해해 주는 것은 그 사람이 처음이라면서 놀랍니다. 얼마뒤 프랭크는 사장 바트와 함께 식사를 할 기회가 생깁니다. 사장 바트는 프랭크에게 컴퓨터 판매팀의 대표를 맡아줄 수 있느냐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프랭크는 자신은 파리를 가기 위해 가을에 퇴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장 바트폴락은 살면서 내 인생에 기회가 많이 오지 않는다고 말하며 기회가 자신에게 올 때 빨리 잡으라고 설득합니다. 프랭크는 매우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프랭크는 이런 승진에 대한 제안을 에이프릴에게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눈치를 보던 프랭크는 에이프릴이 몸 상태가 불편해 보이자 그녀에게 왜 그러냐며 물어봅니다. 에이프릴이 임신했다고 합니다. 파리를 계획하던 도중이라 에이프릴과 프랭크는 임신문제로 다툽니다. 파리에 가는 것, 회사에서 승진을 하는 것, 아기를 낳는 것에 대해서 갈등이 일어납니다. 결국엔 프랭크는 회사 승진을 선택했고, 파리행은 가볍게 말했던 것이었다고 마무리짓습니다. 프랭크는 지금 여기에서도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이후 그들은 관계가 소홀해집니다.
현대인들에게도 찐한 공감을 이끌어내다
현실적인 영화 레볼리셔널 로드는 2008년에 제작한 '샘 멘데스' 감독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50년대에 뉴욕의 외곽지역인 레볼루셔너리 로드를 배경으로 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매우 시골이 지역이었고 배경 덕분에 현실감이 느껴집니다. 이 영화는 어쩔 수없이 받아들이는 현실과 내가 꿈꿔온 이상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주인공 부부인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누구나 하는 현실적인 결혼과 내가 원하는 진정한 꿈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아주 오래전시대의 배경을 보여주지만 오늘 2022년을 사는 우리에게도 깊이 있게 공감이 많이 되는 주제입니다. 모든 배우들이 진심을 담아 연기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인공 프랭크과 에이프릴 두 사람 모두 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내면의 눈빛연기와 마음속의 울림이 담긴 대사를 하는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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